비트코인 반감기란 무엇인가, 반감기에 대한 기대
가상 화폐의 대표적인 주자인 비트코인이 2년여 만에 7만달러에 근접했습니다. 2024년 2월 10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호재를 받아 3만달러를 돌파했다가, 지난 2월 12일엔 5만달러, 3월 초엔 68,000달러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의 배경에는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습니다. 코인데스크는 "2022년에 시작된 크립토윈터는 끝났다"고 기술적 분석을 통해 언급했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란?
다가올 4월에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는 대략 4년 주기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이때 비트코인의 신규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비트코인의 최종 발행 한도를 2100만개로 제한하기 위해 도입된 이 반감기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비트코인의 유한성과 희소성을 부각시켜 왔습니다. 예측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은 10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반감기를 지나면 가격 상승?
비트코인은 한정된 채굴량을 바탕으로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반감기가 지날 때마다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12년 11월의 1차 반감기부터 현재까지 53배, 2차와 3차 반감기 때에도 각각 13배와 6배 상승했습니다. 이번 반감기에서는 현물 ETF 상장 등으로 투자 수요가 늘면서 신규 공급이 줄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타 호재와 주의할 점
최근 코인 가격 상승에는 미국 경제의 소프트랜딩에 대한 기대, 현물 ETF의 승인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오는 4월의 반감기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다며 경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미 93%가 채굴된 비트코인은 현재 유통량이 많아져 신규 공급의 감소가 예전만큼의 가격 상승 효과를 가져오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한, 매도 물량이 증가하면 가격이 급락할 우려도 있으며, 비트코인의 환경 영향과 범죄적 활용 등의 부정적 측면도 주의가 필요합니다.